안녕하세요. 미시간 대학원에서 화학 박사과정에 있는 조민식입니다. 미시간 대학촌 교회 성도 여러분에게 제 삶을 나눌 수 있게 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작년 8월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미시간에 왔습니다. 미국에서 학부를 나왔지만 대학원은 처음이기에 저에게는 두려움과 설렘이 같이 있었습니다. 이 낯선 땅에서도 하나님은 항상 함께 계신다는 믿음으로 대학원을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있어 첫 학기는 열악했습니다. 같은 시기에 교수가 된 제 지도교수님의 실험실은 실험실 책상과 의자 밖에 없었고 같이 도와서 일하는 동기는 한 명 밖에 없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연구하며 공부를 하고 있을 때에 저는 실험실 기구들을 나르며, 학부 실험 조교로 생활비를 벌고, 남은 시간에 공부를 했습니다. 이러한 생활 속에서 저는 너무나도 지쳐갔고 제가 박사과정을 잘 해 내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많이 들었습니다. 가끔은 하나님에게 제가 가는 길이 잘 풀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도 했습니다. 그러나 실험실에 기구들이 다 갖추어 지고 조교 생활이 익숙해 지자 돌아오는 거는 연구 결과를 기대하는 지도 교수님 이였습니다.

그렇게 제가 지쳐 있을 때가 되어 목사님의 설교가 귀에 들어왔습니다.내가 열심히 해서 무엇을 이루고 자신의 의를 쌓는게 우리 삶의 목표가 돼서는 안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의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하셨는데 제 힘으로 애써 의인이 되려고 했던 저를 미시간에서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미 예수님의 보혈로 저를 죄로부터 구원해 주시고 의인으로 불러 주셨는데 바쁜 대학원 삶 속에서 이 사실을 잊고 좌절했던 순간들이 많았던 1년이였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하나님의 의 안에 거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도록 실험실에 가기 전에 기도합니다. 그럴 때에 실험 결과가 안좋고 지도교수한테 안 좋은 실험 결과로 지적을 받고, 박사과정이 잘 안 풀려서 낙담이 되려 할 때 담대하게 나아 갈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잠언 16:9)” 제가 생각했던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은 크시고 의로우심을 이 광야와 같은 곳에서 알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미시간 대학촌 성도 여러분 저희가 같이 하나님의 의 안에 거하며 세상을 굳건하게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